지옥의 영웅들(The Big Red One, 1980)

1942년에서 1945년에 걸쳐 아프리카-유럽 전선의 최전방 부대인 보병 제1사단 소속 파섬은 소총 분대를 이끌며 저격수 그리프, 작가 잽, 빈치, 존슨 일병과 함께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무엇을 위한 전쟁인지도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은 아프리카, 시칠리아, 이탈리아, 오마하 해변을 […]

충격의 복도(Shock Corridor, 1963)

할리우드 B급 영화의 거장으로 알려진 사무엘 풀러의 대표작으로 광기에 사로잡힌 미국 사회를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스타일로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흑백으로 촬영했지만 후반부 주인공의 환상 장면은 컬러다.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혀 퓰리쳐 상을 타기위해 야심을 불태우는 민완기자 자니 배릿은 살인사건의 […]

40정의 총(Forty Guns, 1957)

제시카는 아리조나 변두리에서 임대한 총을 가지고 사설 경비대를 관리하며 자신의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여장부이다. 어느 날 이 지역 보안관 딘은 총잡이 마샬에게 그녀의 구역을 정리해달라고 의뢰한다. 제시카는 마샬의 논리에 점차 설득 당하고, 모든 것은 급작스러운 파국으로 치닫는다. 바바라 스탠윅이 대목장의 […]

사우스 스트리트의 소매치기(Pickup On South Street, 1953)

매카시즘이 득세했던 50년대 초반 미국사회의 강박증을 필름누아르 형식을 빌어 그려낸 사무엘 풀러의 걸작. 우연히 공산주의 스파이의 마이크로필름을 훔친 소매치기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유연하고 힘찬 카메라워크와 정교한 폭력의 안무가 일품인 작품으로, 이후 누벨바그 작가들에게 […]